본 연구는 소비자의 주관적 위험 평가와 인식,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수요를 바탕으로 한 식품 위험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설계 방법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모델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는 50세이하 유자녀 기혼여성 576명을 대상으로 식품위험에 관한 소비자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연구가 제시한 12개의 식품위험사례들은 소비자의 주관적 위험평가와 인식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4개의서로 다른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이들 유형에 대한 소비자의 커뮤니케이션 수요를 바탕으로 각각의 유형에 요구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제안되었다. 결과는 소비자의 주관적 인식과 수요에 근거하여 위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결코 비이성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부적절한 커뮤니케이션 노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이후정부가 다양한 소비자 안전문제를 포괄하는 전국규모의 소비자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범정부 차원의 위험 커뮤니케이션 방향성을 설계하는 등 소비자의 인식과 수요에 근거한 접근전략을 통해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In this study, we proposed a designing method of food risk communication strategy based on consumers’ subjective risk assessment, perception, and communication needs. To verify the significance of the proposed model, we conducted a consumer survey on food risk targeting 576 married women with children who are under age 50. We classified 12 food risk cases into four different types based on consumers’ risk assessment and perception, and then matched communication strategies with each of the four types considering consumers’ communication needs. The result showed that designing the risk communication strategies based on consumers’ subjective perception is not irrational but efficient to prevent unnecessary costs due to inappropriate communication efforts. This study highlights the need of a national-scale consumer survey on various risk cases since the survey results could inform the direction of government policies on consumer-friendly risk 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