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소비자에 대한 다학제간(interdisciplinary) 연구를 지향하기 위해 1990년에 창간된 소비자학연구 30주년을 기념하여, 창간호부터 2019년까지 소비자학연구에 게재된 총 1,051편 논문의 저자, 방법론, 연구주제의 특성과 추세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본 학술지의 특성은 다양성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학, 마케팅, 광고/심리, 패션, 법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연구자들이 각 분야의 연구 또는 융합연구를 통해 소비자학연구에 기여해왔다. 연구방법론에 있어서는 초기에는 설문조사를 활용한 연구가 가장 많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실험연구, 2차자료의 활용 등 다양한 방법론과 자료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주제에 있어서도 의사결정, 의사결정 영향요인, 가계경제, 마케팅, 소비자주의, 친사회적 행동 등 소비자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또한 주제어 분석을 통해 소비자학연구에 게재된 논문 주제가 연관분야와 차별적으로 다양하게 발표된 점과 연구 주제의 중요도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3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소비자학연구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한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In celebrating the 30th anniversary of the Journal of Consumer Studies that was born in 1990 as an interdisciplinary journal on consumer research, this article analyzes authors, research methods, research topics of all 1,051 articles published over the last 30 years. The results of the analyses showed that the most unique feature of the Journal of Consumer Studies is diversity. Authors with various academic expertise that includes consumer studies, marketing, advertising, psychology, fashion, and law have contributed to this journal. In terms of research method, survey was most common at early ages. However, the trend showed increases in the variety in the types of data and methods in consumer research. The Journal of Consumer Studies covers various research topics including decision making, personal, social, and cultural factors that affect decision making, family economics, marketing, consumerism, and prosocial behavior. In addition, author-provided keyword analysis showed popular research topics published in the Journal of Consumer Studies and their changes over time. Finally, based on the reflection on the 30-year history of the journal, recommendations are suggested to continuous grow and glow of the Journal of Consumer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