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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1인가계의 객관적․주관적 노후 유형에 따른가계경제구조 및 소비지출패턴

저자 :  박서니, 나종연

발행연도(출간연도) : 2018년

저널명(출판사명) : 소비자정책교육연구

권호사항(ISBN) : 14(4)

 

초록(내용소개)

본 연구는 객관적 노후 기준인 연령과, 스스로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부인 주관적 노후 기준에 따라 노인1인가계를 유형화하고, 각 유형별 가계경제구조와 소비지출패턴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노인1인가계의 다양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 자료로는 국민노후보장패널(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 KReIS) 6차년도(2015)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각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조사대상자 791명은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60대인 [유형1] 14.7%(116명),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60대 [유형2] 16.2%(128명),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70대 [유형3] 6.7%(53명),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70대 [유형4] 62.5%(494명)으로 분류되었다. 둘째, 인구통계특성을 살펴본 결과 동일한 연령대라도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유형2], [유형4]에서 여성과 미취업 상태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객관적․주관적 노후 유형별 노인1인가계의 가계 경제의 특성을 비교해본 결과, 총소득과 총지출, 총자산은 [유형1], [유형2], [유형4], [유형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원천의 경우에는 동일한 연령이라도 주관적 노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관적으로 노인이라고 인식하는 [유형2], [유형4]에서는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 근로소득 순으로 소득이 발생한 반면, 주관적으로 노인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유형1], [유형3]에서는 근로소득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 순으로 소득이 발생했다. 넷째, 객관적․주관적 노후 유형별로 소비지출패턴을 살펴본 결과, 60대가 70대보다 소득과 지출의 규모가 더 컸기 때문에 소비지출액수는 객관적 연령에 따라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났으나, 지출비중의 경우에는 주관적 노후인식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주관적으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유형2]와 [유형4]의 경우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식비와 주거수도광열비, 문화생활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주관적으로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유형1]과 [유형3]의 경우 교통비, 외식비의 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연령대라도 주관적 노후인식에 따라 노인1인가계의 생활양식이 다르며, 한정된 자원을 욕구에 따라 비목별로 다른 비중으로 배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객관적인 연령 외에 주관적 노후인식을 고려한 정책적, 마케팅적 접근의 필요성과 재무교육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동일한 연령이라도 주관적 노후 인식에 따라 가계경제구조 및 소비지출패턴에 차이가 있음을 밝힘으로써 노인1인가계 집단 내의 다양성을 규명하고, 노인1인가계가 능동적인 소비자로서 한정된 자원을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single elderly households, which account for one third of elderly households in Korea, as an active elderly consumer and to identify diversity within the group. This study is classified the single elderly consumer into four groups on the basis of objective age and subjective aging perception, and compared economic characteristics and consumption patterns.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n the case of the income source, there was a meaningful difference according to the subjective aging. In the group that perceived as the elderly subjectively, public and private transfer income were higher than earned income. On the other hand, elderly consumer who do not perceive themselves as the elderly have the earned income was the main source of income. Second,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pattern of consumption expenditure, the proportion of expenditure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the degree of subjective aging. The proportion of transportation expenditure and eating out expenditure was relatively high in groups that do not think of themselves as elderly people of the same age. This shows that the lifestyle of the single elderly consumer is different according to the aging recognition types and they actively distributes the proportion of expenditure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their desire. Based on the above discussion, we suggested the necessity of multifaceted approaches in policy, education and marketing within single elderly consumer. This study identifies the diversity within a single elderly group, and it is significant that a single elderly person is an active consumer and reflects the desire to distribute household consumption expendi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