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는 시장의 한 주체로서 오늘날 금융시장이 지향하는 금융포용,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달성하기 위하여 개인의 이익 뿐만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고려하여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는 곧 개개인이 실천적 차원에서 적절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태도와 주어진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를 내재화한다는 의미로, 이러한 자질을 갖춘 소비자는 현 시대가 요구하는 시민적 자질을 갖춘 소비자 시민으로 거듭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아래 금융소비자시민성 개념 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본 연구에서는 금융소비자시민성을 “금융화 사회를 살아가는 금융시장의 구성원으로서 금융포용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개인의 이익뿐만 아니라 공공의 선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적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적절하게 권리를 행사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정의하고 척도를 개발하였다. 금융소비자시민성은 개인적 금융소비자 권리의식, 사회적 금융소비자 권리의식, 개인적 금융소비자 책임의식, 사회적 금융소비자 책임의식 등 4개 차원으로 구분하였고, 각 차원에 필요한 세부 권리의식과 책임의식을 구성하여 18개 영역을 도출하였다. 영역별 척도 검증 과정을 거쳐 확정된 최종 금융소비자시민성은 4개 차원 18개 영역 5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는 금융소비자시민성의 개념을 정립하고 사회적 차원에서 금융소비자가 필요한 역량, 특히 태도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As the sustainability of the financial market is one of the ongoing issues today, it is not enough for financial consumers to only pursue their own needs while making financial decisions. Demands for achieving financial inclusion make financial consumers contemplate a new role as one of the subjects in the market. With this consideration, this study aims to suggest a new concept of financial consumer citizenship and develop a scale to measure the level of financial consumer citizenship. Financial Consumer Citizenship is an attitude to recognize one’s rights and responsibilities for meeting both personal and public interests based on the merit of financial inclusion and sustainability as a member of the financial market. This concept consists of four sub-areas: personal rights consciousness, social rights consciousness, personal responsibilities consciousness, social responsibilities consciousness. These four sub-areas divide into eighteen items measured by fifty-four ques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