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의 통과와 더불어 소비자 지향적인 금융정보 제공 및 교육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들의 정보탐색 행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미국 Survey of Consumer Finances의 2016년 자료를 활용하여 저축 및 투자 의사결정에서의 정보탐색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결정하는 요인 및 요인의 상대적 중요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자기 주도형의 정보탐색과 전문가 활용형의 정보탐색을 구분하고 데이터 마이닝 기법 중 하나인 의사결정나무를 활용하여 각각의 의사결정모델을 수립하고 결정요인 및 규칙을 도출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디어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정보탐색을 하는 소비자는 전체의 23.9%를 차지하며, 54세 이하, 히스패닉, 미혼, 고졸 미만, 무직인 소비자 집단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재무설계사, 회계사, 은행원 등 전문가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은 전체의 21.3%로 65세 이상, 백인, 기혼, 고교 졸업, 자영업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자기 주도형 탐색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이용 정보원천 수, 금융자산, 위험감수성향, 은퇴자금 만족도, 필요 비상자금 수준, 순자산, 인종 및 민족, 부채, 연령 등이 있다. 자기 주도형 탐색을 가장 많이 포함할 확률은 단수의 정보원천을 이용하며, 준비된 은퇴자금 만족도가 낮은 편이고, 백인 또는 아시아 및 기타민족 소비자이며 가계부채를 적게 보유한 그룹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 활용형 탐색의 결정요인은 이용 정보원천 수, 금융자산, 비 금융자산, 자택소유여부, 연령, 주택담보대출 여부, 은퇴자금 만족도 등이 있다. 전문가 집단을 활용하여 정보탐색을 할 확률은 단수의 정보원천을 이용하며 금융자산 수준이 높고 위험감수성향이 낮은 소비자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 유형의 정보탐색 의사결정모델에서 모두 이용정보의 원천 수는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기 주도형 대비 전문가 활용형 탐색에서는 응답자 가계의 재무적 상태를 나타내는 요인들이 상대적으로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nalyzing the 2016 Survey of Consumer Finances, this study describes how financial consumers search information on their decisions of saving and investment. Two types of search behaviors, self-directed and expert-utilized search are examined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determine search behaviors and their relative importance using a decision tree analysis.
Consisting of 23.9% of the sample, those who did self-directed search exhibit higher proportions in Hispanic, non-married, under high school graduate, and not working. Presenting 21.3% of the sample, those who did expert-utilized search show higher proportions in males, aged 65 and older, White, married, high school graduate, and self-employed relative to their comparative groups.
The factors determining self-directed search are the number of information sources they used, financial asset, risk tolerance, satisfaction of retirement preparedness, emergency fund, net worth, race and ethnicity, debt, and age. Those who use a single information source, less satisfy their retirement preparedness, White, Asian and others, and have less debt show the highest probability of being a self-directed consumer.
The factors determining the model of expert-utilized search are the number of information sources, financial asset, non-financial asset, homeownership, age, debt secured by primary residence, satisfaction of retirement preparedness. Those who use a single information source, have more financial assets, and are less risk-tolerate show the highest probability of being an expert-utilized consumer.
While the number of information sources is the most significant determinant for both models, factors relating to financial resources have more explanatory power in the expert-utilized model than the self-directed model.